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하지 마십시오.
임용합격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공부하는사람들 바보만들지 마시라고요. 기간제 영전강 스강 등등 임고합격 자신없어서 혹은 돈을 벌어야만하는 사정때문에 공부대신 돈벌기를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남발중인 중등교원자격증조차 없어서 강사직으로 있는사람들도 많고요. 저도 기간제경험 있지만 근무기간을 알고 들어간 자리이지 않습니까? 영전강도 담임 없고 업무도 영어관련 업무만 맡고있습니다. 다들 비정규직이라는 프레임을 스스로 씌우면서 약자코스프레 하는데.. 진짜 약자는 그나마 가장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임용 통과를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를 저당잡혀 살아가는 임용고시생들입니다. 투자라는 명목으로 꿈을 바라보며 젊은날 꽃다운 청춘을 기회비용으로 쓰고있는 그많은 임고생들이야말로 구심점이 없고 노조도 없어 부당한 상황속에서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고 있는 진정한 약자입니다!!! 교권추락, 공교육이 무너진다고들 하죠? 그나마라도 교직이 들어가기 어렵기에 많은 전문성을 요하기에 아직까지는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인정받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런식으로 적절한 검증절차를 무시하고 교직을 개방한다? 공교육에대한 불신, 지금보다 더한 교권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사교육에 매달립니다. 그걸 바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약자가 잘사는 사회, 정말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 약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은 교육을 좀먹는 행위이지요.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지식도 삶의 태도도 나의 가치관도 모든언행도 다 자라날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죠. 적어도 떳떳한 사람으로 아이들 앞에 서야하지 않겠습니까? 생떼써서 얻어낸 교사자리로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겠습니까? 쪽팔리게는 살지 말아야 본이 되지 않을까요? 중등 2급 자격증만 있다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임용이라는 시험은 정유라가와도 시험합격못하면 정교사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가장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시험이고, 다른 분야도 아닌 교육에서만큼은 이것이 지켜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기간제 및 강사들의 무기직 전환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가 필요하다면 사립학교 교사의 채용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방향이 되어야하고 적어도 교육에서만큼은 공정한 기회와 과정이 무너져서는 절대 안됩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시 말아주세요. 비정규직 0으로 만들겠다는 그 공약 지켰다는 업적과 명분을 위해 관련자들(현직교사,학부모,학생,임고생 등)의 모든반대 무시하고 직접적이익을 얻을 약자코스프레 중인 기간제,스강,영전강의 이야기만 듣지 말아주세요. 학교조직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채 탁상행정으로 더많은 억울한 국민들 만들지 말아주세요. 이글쓰는 바로 위에 소통으로 통합하는 광화문 대통령,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라는 글이 보입니다. 믿었던만큼 꼭 지켜주세요. 임고생들, 현직교사들, 학생과 학부모님들 다시 촛불들게하지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