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자로서,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라는 공약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 사회가 도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간제의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은 기회의 평등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전문직으로 임용고시라는 시험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이 자격을 얻기 위해 노량진에서 저희같은 수험생은 몇년씩 버티면서 청춘, 행복 잠시 미뤄두고 공부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기간제분들에게 이런 시험통과도 없이 준다는 것은 저희같이 인맥이 없어서 기간제되기도 힘들고, 그냥 일년에 1번 시험보고 떨어지면 다시 내년1년을 기약해야하는 저희에게 되려 역차별당하는 것입니다. 기간제분들 시험못보게한 것도 아닌데, 다 같이 공정하게 임용고시 보자는 이런 당연한 외침이 왜이리 간절해졌는지,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간제 교사의 처우를 개선해야하는 부분은 있지만 이것을 정규직이라는 전문직 주는 것을 통해 예비 임고생들의 자리를 기회를 박탈시키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임용 TO와 별개라 하여도 정규직 무기계약직이 된다면 그 자리는 결국 1년 2년후에 다른 임고생들의 자리가 사라지는 거겠죠. 조삼모사격입니다. 이렇게 간절히 국가에 요구해본적이 없습니다. 제발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시험보고 인맥을 통해 교사가될 수 있는, 인맥이 없어 울 수밖에 없던 임고생의 처지를 살펴봐주세요. 제2의 정유라보다는 우리가 촛불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그토록 바라여왔듯이, 그 결과는 정의로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