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
어제 교원대에서 회의, 토론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소통의 정부라던데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불통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현장의 소리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영전강, 스정강, 기간제교사 문제를 밀어붙이기식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며 교육계는 언제쯤에나 정상화되려는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취임사의 공평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추운 날 벌벌 떨며 어디 소속되지 않고 혼자서라도 열심히 촛불 들었습니다. 그리고 취임사를 믿고 있었기에 임고라는 과정을 무시하는 불통을 보고 너무 실망스럽니다. 임고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며 공정한 과정은 과연 무엇인지 지금까지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왔던 임고라는 틀이 공정한 과정이 아니라는 것인지, 이제까지의 정부의 밀어붙이기 식과 다르지 않음에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현재 내가 속해 있는 합법적 단체는 국가 라는 기관 뿐인데,, 국가를 의지하고 있는 개인의 의견은 위정자들에게 들려지지 않는다니 절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민노총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주장은 크게 들으면서, 똑같이 촛불 들었던 개인의 힘없는 목소리, 하지만 합법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되어왔던 목소리가 외면받는 다는 것이 무척 절망스럽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먼저 촉구합니다.
그리고 지금 왜 이렇게 반대하는지 잘 들어보기 바랍니다.
그들은 교단에 설 수 있는 자격증이 없습니다. 교대 사대생들 교과교육학, 전공, 교육과정, 교육실습 등등 열심히 익히고 배우고 연구한 분들입니다. 그런데 강사들은 이러한 교육 관련교과를 익혔습니까?
그들은 인맥과 뺵으로 들어온 자들입니다. 구체적 사례들은 많이 듣고 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진정한 약자가 아닙니다. 민노총에 가입도 못하는 진정한 약자에게 먼저 신경써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일을 보며 불통과 교육적 철학없음에 무한한 실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점 줄어가는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쳐야 할 이 때에 교사의 질을 떨어뜨리고 떼쓰면 될 수 있다는 한탕주의적 사고방식을 국가에서 나서서 보여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모두 보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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