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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지원자의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회사입장에서는 더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지원자입장에서도 더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블라인드 채용인데 지역인재에 대한 의무채용비율을 정하는 것은 정책의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라인드는 배경을 보지 않는다는 것인데 지방대라는 배경에 특혜를 부여하고,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중고교시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갔고, 그곳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이 역차별받을 수 있습니다. 학벌에 대한 차별이 옳지 않은 것처럼 역차별도 옳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찬성하지만 이것이 좋은 제도로 우리 사회와 청년실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방대의무채용을 폐지하는 것이 선행되야 할 것입니다. 부디, 열심히 노력해온 사람들이 억울하고, 허탈해하지 않는 공정하고, 정당한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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