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예비교사
무분별한 정규직화/무기계약직화를 멈춰 주세요. 기간제 교사, 강사들의 "자리"를 정규직화 해야 하는 것이지, 그 자리에 지금 우연한 기회로 고용되어 있는 "사람"을 정규직화해서는 안됩니다. 밀실회의로 지금 가이드라인을 논하고 계시다는데....전 이 가이드라인의 형평성, 정당성이 의심됩니다. 예를 들어, "10년 근속 기간제 교원만 정규직화를 해주겠다"라고 합의를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과연 이 기준으로 9년 근속한 기간제 교사는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10년 근속한 기간제 교사는 정규직이 되는 것이 정당한 사회의 실현일까요? 어떠한 기준이 합의되든, 다수의 억울한 사람이 분명 생기게 됩니다. 억울한 사람들이 생길수록, 기준을 다시 조정해달라고 떼를 쓰는 집단도 생기겠지요. 왜 굳이 이런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려 하시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차라리
정교사가 되고자 하는 기간제 교사들이 마음편히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부당한 처우(ex. 일감 몰아주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및 감독 방안을 모색해주십시오. 그와 함께 임용고시 합격의 문을 넓혀주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정하게 자신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억울한 사람이 덜 생기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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