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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지옥불 원전… 대안은 해상원전 (안전한 원전이 있다면....)
원자력 발전은 한국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나 언젠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마귀와도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 땅에서 어린 두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 이 시대의 우리가 내린 결정이 우리 뿐 아니라 후대에 아픔으로 남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 현상 분석 (에너지 실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 만으로 지금의 발전량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없으며 후쿠시마사태 이후 탈 원전 정책으로 대체 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던 일본도 결국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속속 원전을 재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 원전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48기의 원전을 보유한 일본과 36개의 원전을 보유하고 20여기를 추가 건설중인 중국에 인접한 지리적 환경에서 우리가 안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던 핵분열에 의한 원자력 발전은 핵 융합발전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50~2070 사이에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될 시한부 에너지원 입니다.
2. 원전의 위험성
원전 사고는 여러 유형이 있으나 결국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결국 냉각의 실패로 귀결됩니다.
기계의 결함이든 사람의 실수든 대형 원전사고는 원자로(폐 연료봉)의 냉각 실패에서 발생되었습니다. 후쿠시마(2011), 체르노빌(1986), 스리마일섬(1979), 키시텀(1957), 루센스(1969)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3. 탈 원전 대안 – 해상 원전
원전사고의 원인인 냉각실패를 원천적으로 해결 하여 원자력 에너지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탈 원전 시기에 대하여 국민적 타협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가. 해상원전의 안전성
해상 원전은 수동적, 영구적 냉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개념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원전은 원자로(폐 연료봉)를 냉각시키기 위해 강제적인 냉각방식을 사용하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냉매가 공급되지 않거나 냉매의 순환이 중단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해상 원전은 원자로가 수면 아래에 위치하여 해수에 의한 열 교환 방식으로 순환계통의 별도의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냉각을 달성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또한 지진이나 (입지에 따라)쓰나미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불가항력적이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되었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해상원전을 심해 해구로 투발하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겠으나 국토와 생명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것입니다)
나. 개념 및 기술수준
해상원전은 반 잠수식 해상구조물 형태나 바지식(선박형, FPSO)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 될 것이며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토목 구조물로 시공되는 현재의 원전보다 공장 및 Dock 에서 생산되는 특성에 따라 경제성 및 품질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지보수 및 수명을 다한 후 해체에 관하여 비용 및 환경적으로 월등히 유리합니다.
원전 설계기술 및 선박 건조기술은 모두 국내 기술로 가능하며, 기술 선점으로 차후 해상원전을 수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결언
탈 원전의 문제점이 현실적으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 누구도 탈 원전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조적 특성에 의해 대형 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경제성을 갖춘 해상원전을 대안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탈 원전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빠르게 노후화 되고 있는 원전을 안전한 해상원전으로 교체하며 원전을 사용하는 그날까지,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으로 이 땅을 가득 채울 그날까지 지구상에 더 이상 단 한 건의 원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첨언.
저는 국내 대형조선소에서 기술설계 및 기획업무를 하고 있으나,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회사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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