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gles22
1. 현재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불신 이 지나치게 과장되어있다 라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안전성이 정말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노후원전을 정지하고 신규원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독일이 예시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데, 독일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는 1.6배 이지만, 국토는 3.8배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국토의 70% 가 산악지대인 것도 아니죠. 태양력, 풍력 발전은 에너지밀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경제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독일의 전기값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는 점을 봤을 때 실제로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했다 라는 주장도 의심스럽지만, 그를 차치하고라도 단순히 독일이 그랬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비용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싼 편이라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죠.
3. 우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신재생에너지 또한 원자력에너지와 같이 무결한 에너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태양열/태양광 발전은 열섬효과 (주변의 온도를 약 2도 정도 상승시킴) 를 야기하며, 패널 생산과정에서 많은 양의 환경유해물질을 사용합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과 유사). 풍력 발전은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높은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낮은 에너지밀도로 인한 문제들도 존재하며 (부지선정, 땅값, 설비 관리 등), 원할때 항상 발전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에너지믹스를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하여 고르게 하는 것은 여러 면 (에너지안보 및 안정성 등) 에서 유리하기에, 그리고 또한 모든 에너지원이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에너지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닐 뿐더러, 에너지는 국가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원자력과 화력을 신재생으로 대체하고 싶다면, 원자력과 화력을 줄이기 전에 먼저 신재생을 늘리고 그에 대해서 면밀한 평가를 하는 것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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