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줌마
내용이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한 채, 현재와 같이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독일의 경우, 풍력산업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세계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전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매우 적은 확률의 위험성을 가지고 원자력 산업계 및 연구계를 매도하여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경우도 이러한 위험성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2030년까지 전력수급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도록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위해서는 안정적인 에너지저장시스템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에너지저장시스템이란 것도 결국은 리튬배터리나 혹은 그와 유사한 저장매체일텐데, 리튬이란 것이 공기중에서 얼마나 폭발위험성이 큰 지는 알고 계시는지요? 또한 이외에 에너지저장매체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들이 얼마나 유해한지 알고 계시는지요? 이와 같이 신재생에너지도 위험성에서 그리 자유롭지는 않을진데, 현재 대한민국은 오직 원자력만이 위험하고 유해하다고 생각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십년동안 지속될 수 있는 점진적인 계획을 가지고, 에너지 전문가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되, 온 국민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하는 탈원전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여지는 급진적이며, 국가의 중요한 에너지 정책이 급진적인 환경론자 혹은 전문성이 결여된 시민단체에 의해 추진되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히려 불안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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