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말해
저는 탈원전 정책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전력량의 20%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은 이상적으로 이뤄진 경우에나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총 하루 전력 발전량은 기저발전량이라고 하루 종일 일정하게 만들어지는 생산량과, 출근, 점심시간, 퇴근 등 하루 시간의 변화에 따라 추가적으로 생산되는 양을 합친 것입니다. 현재 기저발전량을 원자력이 담당하고 있고, 그 이외에 추가적인 발전량을 각종 화력 발전소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자력 발전은 외부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싸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면에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발전 양식인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날씨에 따라 심하게 발전량이 변하게 됩니다. 만약 현 정부의 정책대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면 현재 원자력 발전이 담당하고 있는 기저발전량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 담당해야 하는데,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의 경우에는 발전량이 일정치 못하므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LNG 발전소가 해당부분을 담당해야 하는데, LNG 발전 단가는 매장량 고갈로 인해서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LNG 수급은 국제 정세에 따라 심하게 요동칠 수 있어서, 수급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당연히 가격은 상승하게 되게 마련입니다. 기저발전량은 항상 발전을 해야 하므로 싸면서 안정적이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현재 정부가 내세우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싸진다는 것은 태양광과 풍력에 해당하는 말인데, 이것은 앞서 말한대로 발전량이 일정치 못하므로 기저전력량의 필수조건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LNG 발전의 경우에는 발전단가가 떨어질 수 없는 구조이므로 결과적으로 탈원전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는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에는 전기요금은 올라갔는데, 순환 단전을 경험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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