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ㄴㅇㄹ
탈원전은 너무 성급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원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너무 큽니다. 원전의 안전성은 점점 강해져서, 신고리 5,6호기의 경우에는 일본과 같은 수준의 지진과 쓰나미가 오더라도 안전하며, 심지어 911 테러처럼 비행기가 돌진해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방사선 차폐도 상당히 강하게 되어 있어서 작업자가 평소 일하는 곳만 해도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애초에 위험하면 작업을 못하겠지만), 당연히 주변 주민의 방사능 피해는 전무합니다. 판도라로 시작된 원전 안전성 논란은 마치 10년 전 광우병 선동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해운대 영화를 봤다고 해운대 인근 주민이 이사하진 않잖아요? 에어리언 영화를 봤다고 (아직 그렇게 먼 곳까지는 못가지만) 우주 탐사 연구를 반대하지는 않구요. 그런데 왜 판도라는 팩트로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원전사고가 나도 중국 원전이 터져야 우리가 피해를 입죠.
일부 탈원전 찬성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안전하면 서울이나 너네 집 앞에나 지어라"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안전상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따라서 전혀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노심 냉각을 위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럼 너가 원전 옆으로 이사해라"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저도 직장 다니고 밥은 먹고 살아야되서 그건 어렵네요. 향후 직장 위치가 관계 없어지고 원전 근처에 마트가 있는 등 시장 형성만 되어있다면 집 위치로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근처 학교 등 다른 모든 고민을 하고 결정할겁니다. 적어도 안전 때문에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믿지 못할 결정은 공포감, 불안감을 이용한 결정이란 것을 상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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