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맛초코
원자력은 아직까지는 공해문제, 건설비 등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댓가에 비해 효용이 높은 에너지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험성이나 폐기물 처리 문제 등, 장기적인 문제들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이 문제들이 현재 우리 사회가 합리적으로 계산하여 반영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원전사고의 위험성을 걱정하기에 원자력발전을 포기해야 한다면, 같은 논리로 우리는 비행기, 기차도 탈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위험을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폐기물 처리 비용, 노후원전 퇴역비용도 현재가치화하여 우리 사회가 한 해에 얼만큼 부담해야 하는 셈인지 따져보는 것이, 미래에 일시불로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반대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입장이라고 봅니다.
미래에 원자력보다 덜 위험하면서, 더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이 개발된다면 우리 사회는 탈원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모두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원전 전문가들을 배제하지 않고 그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감안하여 정책을 결정했으면 합니다.
댓글 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