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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탈원전정책으로 에너지를 한국이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탈원전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현재 기후변화는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서 한국이 기여하기 위해서는 화력발전소를 줄이는 것을 우선해야지 탈원전이 우선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화력발전으로 인해서 배출되는 유독가스와 방사능의 위험성이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로 유출되는 방사능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화력발전소의 철거가 우선시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신재생에너지(태양에너지와 풍력)로 한국의 에너지를 모두 생산하려면 전력생산의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신재생에너지는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현재처럼 커다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고 가정이나 기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가정과 기업이 프로슈머 즉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기도 하는 전력 생산 패러다임에서 오히려 적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력생산 패러다임의 변화는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하며 변화과정에서 원자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자력의 사고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이러한 기술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토륨 원자력 발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은 우라늄 원자력 발전과 달리 원자폭탄과 같은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지만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켜서 해당 기술은 아직까지 상용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가지의 이유로 현재 원자력 발전소는 향후 50-100년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정부는 현재 한국에 가동되는 원자력발전소들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여 원자력발전에 대한 불신을 줄이고 원자력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와 더불어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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