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킬레스
저는 궁극적으로 탈원전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탈원전의 대안이 화석연료이어서는 안됩니다. LNG가 친환경이라는 말은 누가리고 아웅하는 것입니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기세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비로 전환해야 합니다. 더불어 전기요금도 현실화해야 하고, 산업/가정 전기요금의 격차도 줄여야 합니다. 또한 광범위한 전기절약 캠페인도 벌여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정부의 친환경정책으로서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탈원전으로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데 전기차 보급을 통해 교통부문에서 전기사용을 장려하다니요? 2017년(신재생 비율 1%)부터 2030년(신재생 비율 20%)까지 생산되는 대한민국의 전기는 절대 친환경하지 않습니다. 당장 배기가스 없다고 친환경이라고 하는 것은 다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입니다. 2030년까지 가솔린 소비효율이 2배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탈원전 정책과 어울립니다. 탈원전과 전기차 보급확대는 상호 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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