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향
탈원전 정책을 찬성합니다. 원전의 문제를 인근 주변의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인근 지역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만, 원전 사고와 생산된 전기를 먼 거리로 연결하는 문제는 더 확대된 지역에 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원전 주변 지역으로 문제를 국한 시켜 판단하려 하는데요. 그 이유는 국민들에게 원전 관련된 정보들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본내에서 피해 상황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주변 국가도 그 사정을 잘 모르고 일본 수산물을 먹게 됩니다. 원전 가동 후 계속 생겨나는 고준위 핵폐기물, 즉 연료 쓰레기가 그 보관 기간이 10만년이라는 걸 아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핵폐기물의 방사능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지반 속에 보존해야 하는데 한국내에 적합한 장소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알까요?
원전은 냉각수가 공급되는 전기 장치의 고장 만으로 매우 심각한 사태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핵연료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낮추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원전이 있는 경주에 살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30km 지점에 사는데요. 우리 시민들은 원전 사고시 대피 요령 및 필요 물품도 갖추고 있지 않고, 관련 기관과 지자체에서 교육도 없습니다. 보상금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보상금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변화된 생활 형편을 보완해 그 분들이 힘 내고 살도록 하는데 쓰여져하며, 유사시 재해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도록 대비책을 세우는데 쓰여져야 합니다.
우리는 전기의 필요성, 핵발전소를 폐기하면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의 입을 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책 없는 매우 위험한 물질을 우리 자녀와 후손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건의 합니다. 1. 국민이 알아야 하는 모든 정보를 대중매체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송전탑으로 패해받는 주민들 문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후 피해 상황( 현재 모니터링 중이긴 하지만 가능성도 체크해야 된다고 봅니다) , 핵폐기물 문제등. 2. 원전 보상금은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되야 합니다. 큰 원전 사고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 주민들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건강을 늘 체크해야 하고, 재해 배비 구역내 국민들이 만약 사고시 질서 있게 대배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3. 정책 전문가와 원전 핵심 기술자 분들이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기술을 개발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들께 원전이 지금은 최상이다' 라는 말 대신 '기술을 개발하겠다 ' 고 말씀해 주시길 희망합니다.
원전의 위험성을 바로 알도록 적극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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