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님께 문자로도 보낸 내용입니다
이러한 글을 수많은 민원과 메일,댓글, 문자등으로 수만명의 현직교사와 예비교사, 학부모님들이 의견을 제시하지만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중등 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짧게 기간제 경력도 있습니다. 현재 기간제정규직화에 대한 심의를 진행중이라 들었습니다. 현재 3차 심의 까지 진행되었는데 심의위원들이 교육분야와는 관련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실질적 당사자인 현직교사나 예비교사에게는 참여 기회가 없어 저희의 의견을 알릴수가 없습니다. 저는 기간제를 계속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가치보다 제대로된 선생님이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청춘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기간제는 정교사고 전 백수인가요? 더 나은 가치를 위해 포기하고 노력했던 일들이 모두 잘못된건가요? 저도 기간제에 응시하고 면접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압니다. 기간제면접으로는 절대 과목의 전문성과 교사로서의 인성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솔직한 말로 임용생들 사이에서는 공부하기 싫으면 기간제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오랜 경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경력이 과목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행정업무의 능숙도겠지요.
모두가 노력에 따른 보상, 정의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비정규직을 없애야 한다면 그 자리를 정교사로 뽑는 것이 맞습니다. 휴가등으로인한 비정규직을 없앨 수 없다면 현기간제와 임고생 모두가 동등한 선에서 인력풀 시험을 통한 무기계약직을 선발하는 것이 옳습니다. 교사를 꿈꾸며 처음 사대에 갔을때 첫 교육학 시간에는 교직관에 대해 배웠습니다. 교직은 노동직이 아닙니다. 자신의 전문 지식을 갖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전문직입니다. 부디 노동의 프레임에서 이 문제를 보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