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도
바른 교육을 받고, 실력으로 당당히 교단에 서고자 하는 전국 곳곳에 유능한 수십만의 임용고시 준비생이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필요 교원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교육 정책적, 체제적 보완 없는 교육 공무직, 각종 강사,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논의 자체만으로 자신의 어깨 위에 자신과 가족, 훗날 미래에 가르치게 될 아이들마저 얹고 있는 임용고시생들에게 납득할 수 없는 불평등을 야기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티오대안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과정이 공평하고 결과가 당당한 그런 대한민국을 꿈꾸었고 그런 교육을 꿈꾸는 자가 어떻게 온당치 않은 과정을 바라겠습니까. 대통령님, 지금의 문제는 교육계의 비정규직 처우 및 고용보장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일입니다. 회의마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고 정작 이해당사자 중 하나인 전국 수험생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살펴봐주세요. 우리도 전국 각지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공정사회의 주축이 될 교육정책을 부디 공정하게 이룩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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