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써서 두서가 없지만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하여 문자 내용을 첨부합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국어 교사라는 꿈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임용고시 준비생입니다! 저는 현재 전주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겨울 저는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들고 전주에서 서울까지 총 5차례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문재인 대통령님이 당선되시고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이제 정당한 노력이 보상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희망으로 시작한 저에게 희망의 2017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영수 및 주요 과목의 티오 감소로 저는 9000명 중 250명 안에 들어야 교단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교육부에서 기간제 교사와 강사의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 전환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앞으로 10년간은 신규 교원의 자리가 없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의 꿈은 교사였습니다. 바른 교육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참교사... 그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제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오늘도 수많은 임고생들은 많은 즐거움을 포기하며 어두운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령인구 감소를 부인하거나 교사티오를 무조건 많이 확보하겠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포함한 10년간 교사라는 꿈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공부해왔습니다. 임용고시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일매일 울면서 시위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결과의 평등도 중요하지만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심의회가 통과되어 기간제 교사와 강사들이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이 된다면 앞으로 최소 10년은 신규 교원의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노력 없이 줄을 잘 서서, 기회를 잘 잡아서 교사가 되고, 누군가는 독서실에서 청춘을 바쳐가며 공부를 하지만 낙오자가 되는 상황입니다.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무기계약직화 강력히 반대합니다!
기간제 교사는 정교사와 임금격차도 없고 경력도 모두 인정됩니다. 임고생들에 비해서 결코 약자가 아닙니다. 기간제 교사 분들도 임용고시라는 정당한 절차를 통화하셔서 교사가 되실 수 있습니다. 자격 조건도 충분하시고 능력도 충분하십니다.
물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정규직 사람을 정규직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자리를 정규직 자리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제 교원의 수를 고려하여 임용고시 티오를 늘려 경쟁률을 낮추고,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정당하게 시험을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임용합격 후 대기발령 교사를 기간제로 발령을 낸 후, 교원의 자리가 날 때 순차적으로 정교사 발령을 낸다면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과 대기발령 인원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국민을 생각해주시는 대통령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