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공정
정교사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교대나 사대에서 교직에 대한 전문성을 배우고 임용고시라는 국가고시를 통해 선발된다. 기간제는 국가고시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이 정교사의 휴직이나 출산휴가의 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되는 인력이며, 스포츠강사 및 영어전문강사들은 교직을 이수하지 않고 전문대를 나왔어도 자격의 최소 기준만 된다면 들어와 있는 사람들로 불필요한 인력이나 이명박때 졸속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하에 학교에 들어온 인력들이다. 교사의 보조로 단독 수업권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교사와 똑같은 임금과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동일임금을 외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들은 장학사나 교장, 교감의 연줄로 아름아름 들어온 사람들로 연줄이 없는 불쌍한 사람들은 채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판 정유라인 셈이다. 학생들에게 배포되는 안내자료에 맞춤법도 심하게 틀릴만큼 수준이하의 강사들도 많아서 기가 차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사람들이 내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지금 이 순간도 전국의 사대, 교대생들은 수년간 치열한 임용고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치열한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금수저 강사,기간제들은 수년간 단체를 만들어 로비하고 귀족노조 민노총을 등에 업고 사회약자인양 언론플레이와 정규직화 시위를 하고 있다.
교직이수와 임용고사는 빈부와 나이에 상관없이 노력하는 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교직은 빽과 인맥으로 들어와 호의호식하던 수준이하의 사람들이 떼쓴다고 얻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이런데도 강사, 기간제의 정규직화를 위한 전환심의위원회를 연다고 하니 학부모로써 십수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교사와 사대, 교대생, 교직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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