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임고생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저는 수 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임용고시생입니다. 저 포함 전국에 수 만 명의 임용고시생들이 현재 영전강, 스전강,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 전환 문제로 꿈을 잃을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 말을 듣고 수많은 청춘들이 힘을 얻고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기간제 교사와 학교 강사들은 비정규직이지만 그것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지 무조건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바꾸게 된다면 임용고시생들은 역차별을 받게 됩니다. 기간제 교사의 대다수는 인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흙수저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금수저들이 흙수저들을 디딤돌로 통하여 성공하는 지름길을 만들어 주는게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겁니까..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두운 독서실에 처박혀 눈물을 흘리는 임용고시생들, 청춘들의 바람과 외침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르치고 싶습니다. 임용고시라는 정당하고 공정한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정규직 전환과 무기계약 전환은 언젠가 수많은 청춘들의 피눈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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