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아침
존경하는 대통령님, 현재 교육부가 밀실회의로 밀어부치고 있는 '기간제 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 논의'를 즉시 멈춰주십시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약속하셨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교육 또한 당연히 그러하리라 믿어왔는데, 현재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이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시되어야 할 '공정성'이 위배될 상황을 눈앞에 두고 한숨이 가득합니다.
중등임용고사는 수능처럼 1년에 단 한번, 그것도 수년간의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은 사람들이 최고 50:1에 이르는 경쟁률 속에서 치르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교원 선발의 국가시스템을 믿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때문에 시험을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수많은 사람이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시기를 잘 만나 정규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믿고 청춘을 바친 사람들이 '공정'한 결과를 거쳐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학교 교사는 단순히 '정규직'이 아니라, 적절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학생들을 만나는 '교육자' 입니다. 임용고사를 치르는 사람들과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통령님, 이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을 들어주세요... 누가봐도 상식적인 절차를 거쳐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간절히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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