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오늘도 자기 반 초등학생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여교사의 동영상을 뉴스로 접하고는 참담한 심정을 누를 수가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들에게 폭언과 폭행 당해도 하소연할 데가 없고,
(전교조도 이미 교사 노조가 아니지요)
학교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들에게 역으로 갑질을 당해도 누구 하나 신경써주지 않네요.
(학교비정규직인 행정보조나 교무보조 등은 한 학교에서 10년 이상 일하는 분들이 많고, 순환근무가 되지 않아 마치 학교의 재산을 자기집의 재산인 냥 여기고, 자신보다 나이 어린 공무원이나 교사를 깔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당연한 업무적인 협조를 요구했다가 심지어 그들에게 욕까지 들어보았습니다.
저희 학교만 해도 15년 이상 이곳에서 일한 행정보조가 올린 기안문은 조회조차 되지 않게 비공개 영구처리를 해놓았으며, 책임을 져야하는 업무에는 자신의 업무임에도 교묘히 이름을 빼놓았으 며, 폐기년수가 되어 폐기해야 하는 장비나 시설, 전자기기 등을 분해하여 중고로 팔고 사적인 이득을 취합니다. 업무 관련자 아닌 이상 대부분은 잘 모르구요.
친구의 학교 비정규직인 교무보조는 핫딜을 노려 비성수기에 해외여행을 골라서 다니고, 업무시간엔 카톡이나 인터넷 쇼핑만 합니다.
그 정도로 업무가 적고 책임이 없으니 신종 꿀직장이라는 말까지 유행합니다.
제가 아는 스포츠강사는 일부러 임용고시를 보지 않습니다. 수업도 해야하고 업무도 해야하고 학부모 민원에 교장 눈치까지 봐야 하니까요. 수업시간으로 수당을 받기 때문에 몇 학교 돌면 월 500은 너끈히 법니다.
그치만, 정규직들은 겸직이 허용되지 않아 꿈도 못 꿀 일이지요.)
학교 비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