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두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평소 하늘올려다 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더 우울한 것 같아요.
맑은 공기마시며 뛰어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불쌍해요. 이런 나라에서 살 수밖에 없는 평범한 엄마라 더 미안하네요. 먼지 날리는 밖에서 석재 일을 하시는 친정부모님과 동생도 그저 안쓰럽네요. 제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있는건 미세먼지 측정기로 수치봐가며 알려주기, 마스크씌우기, 공기청정기 틀기, 수시로 청소하기 밖에 없네요. 그렇다한들 유치원에선 창문다 열어놓고, 하루두번은 바깥활동하고요.. 두살아이는 마스크쓰기 너무 어리고요. 친정식구들은 먹고 살기위해 일을 해야하고요. 신랑 역시 다른사람들 눈 신경쓰느라 마스크 한번 제대로 쓴 적이 없어요. 전 도대체 무얼하고 있는걸까요?!
제 능력밖의 일이예요. 나라에서 대처한들 중국에서 날아오는 먼지들을 무슨 수로 막을까요?! 그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 나라 떠나지도 못하고 발암 먼지 속에 살아가는 게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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