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과 출신 방송작가입니다!
우선 저는 법학과 출신이지만 방송작가로서 방송계에서 일을 하기에 저의 인권은 받지 못하고있습니다...
몸보다는 일이 우선이고
또 메인작가라는 권위하에 막내작가는 무조건 yes만 외쳐야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슬픕니다.
방송작가의 꿈을 가졌단 이유만으로 주6일이상 기본 12시간 근무를 감당해야하며,
주휴수당응 물론 야근수당까지 당연히 없고
연차나 월차는 커녕 일주일에 하루만 쉬어야한다는 걸 받아들여야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공중파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시사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선 늘 부당한 대우는 조사받고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한다고 방송을 내 보내지만 정작 방송계는 딴 나라 얘기처럼
이런 워커홀릭과 부당함을 인정하는 체제가 너무 가혹합니다...
방송작가도 하나의 사람으로서 체력이 딸릴 때도있고 정신적으로도 쉼이 필요라고 인간관계가 존재하는 하나의 인격체인데...
평일저녁엔 약속은 커녕
메인작가의 "저녁먹으러 가자"의 당연함과 "일요일에 얘네 출근하니까~"이런 당연함이 전 너무 괴롭습니다..
물론 방송 특성상 바쁠 땐 초과근무를 하더라도 그렇지 않을 때는 그냥 얘넨 안 바쁘면 다른 일도 시켜도 된다, 너에게 이 일을 하면 좋은 기회야! 이런 말을 포장하여 일을 부당하게 시키는게 전 너무나 괴롭습니다...
매번 매체에서는 방송계 사람들의 부당한 대우나 그런 현실로인해 목숨을 끊더라도...잠시만 이슈고 전혀 바뀌는게 없는게 전 너무 답답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번 광화문1번가로 인해 하나의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제 맘 속의 얘길 털어 봅니다...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