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이장 제도에 대해 한 번 더 건의드립니다.
일제강점기에 주민 감시용으로 만들었다고 하고, 통장들 스스로도 정권의 끄나풀이라 얘기하는 통장, 이장제도(통장 공개 모집시 단체 활동 경력으로 자유총연맹, 바르게 살기 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을 인정해 가산점 주는 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를 없애고 그 예산으로 동사무소 공무원과 집배원을 늘이면 좋겠습니다.
현재 통장이 하는일은 민방위 통지서, 취학통지서, 재산세 고지서, 저소득층 쓰레기 봉투, 구청소식지 등등 배부하고 (21세기에 이런 것을 왜 굳이 통장이 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전입확인 하고, 월 1회 동사무소 회의에 참가하는 것, 1년에 한 번 민방위 교육(며칠 전 교육에서는 구청장 인사말이 '정권이 바뀌었는데 안보가 불안하고, 전쟁위기다' 이런 내용이었고, 강사 강의 내용도 고정간첩이 2만명 있고 좌파들이 나라를 좀먹는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각종 행사에 동원되는 것 입니다. ㅂㄱㅎ가 대구왔을 때 공항에 태극기 흔들러 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두번 동사무소 다녀오고 수당 24만원에 명절보너스까지 받습니다.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까지 줍니다. 그런대도 대다수 통장들은 협의회를 만들고 연합회를 만들어 구청장과 구의원에게 더 많은 것을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조례를 바꾸어 임기보다 더 오래 통장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둥, 월급을 올려달라는 둥, 1년에 한 번씩 타 시도로 선진지견학을 가는 것을 해외로 보내달라는 둥...
협의회와 연합회 임원들은 일반 통장으로부터 회비를 받아 그 돈으로 공무원에게 아부하고 회원 모르게 회비로 청와대 견학을 다녀 오기도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