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 전 현재 치열한 입시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대구의 한 현역 고3 여학생입니다. 꿈이 영어교사이기도 하지만 평소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고 또한 그만큼 불만도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썩은 교육제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싹 다 바꾸지 않는 이상 입시의 폐해는 계속 지속될 것 입니다. 소위 금수저들만 대학 잘가는 폐해 말입니다. 그래서 대통령님, 딱 한가지만 부탁 드립니다. 수능 절대평가는 절대 반대이며 현재 90퍼센트에 달하는 수시의 비중을 대폭 줄여 주십시오. 수시는 겉으로만 온갖 멋있는 척 다하는 전형입니다. 평범한 학생들은 힘들어서 죽어나가고 돈 많은 학생들은 돈만 주면 끝입니다. 이게 정녕 대통령님이 바라는 교육이며 우리나라의 미래입니까? 전 대통령님이 힘든 형편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 기쁨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그 기쁨을 저희도 느끼게 해주십시오. 노력해도 한계가 있더라가 아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더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수시와 정시를 2:8 비율로 만들어주시고 잡다한 교육제도는 다 폐지해 주십시오. 지금 교육제도는 학생들에게 심각하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가혹합니다. 공평하게 모든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정시의 비율을 확대하는 것이 폐해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님이 이 글을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저의 진심만은 전해지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더욱 빛나게 만들 주역들은 곧 우리 학생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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