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LH(이하 엘에이치) 국민임대아파트에 올해 입주하여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엘에이치에서는 관리사무소를 도급의 형태로 엘에이치가 아닌 외부업체에 하청을 주는데,
국민에게 주거복지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생긴 엘에이치와 달리 이 관리사무소를 맡은 업체는 사기업이라서 무조건 비용절감만이 우선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지어진 지 10년이 다 된 아파트인데 세탁기를 돌릴때, 세탁기로 급수가 될 때마다 화장실 벽에서 큰 소음이 열번이상씩 나고(밤에 빨래를 할 수가 없습니다. 헹굼 다섯번을 하면 헹굼 1번을 할때마다 쾅쾅거리는 소리가 10회이상 발생),
주방 환풍기 필터에서는 닦고 닦아도 그동안 축적된 기름이 요즘같은 고온에 녹아 렌지 위로 뚝뚝 떨어집니다. 소음이 난다고 하니, 관리사무소에서는 공사를 해도 소음을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라는 말로 제 요구를 일축하고 기름이 뚝뚝 떨어진다고 해도 그 부분은 10년 된 환풍기 교체를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청소를 해야 되는 부분이랍니다. 제가 기술자도 아닌데 일일히 다 분해해서 청소해야 하나요? 환풍기 교체를 원하면 출장비 3만원에 환풍기값 15만원 도합 18만원을 내랍니다.
엘에이치 카톡으로 직접 하자접수를 하더라도 관리사무소에서 엘에이치에서 반려했다고, 하자를 고쳐줄수 없다고만 말하면 끝입니다. 저는 현재 이 아파트에 보증금 5,700여만원을 내고 월에 약 98,000원씩 월세를 냅니다.
일반 부동산임대차 계약에서도 월셋집은 집주인이 고장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기업과 한 계약은 그런 관례가 무효한 것인지요.
실례로 국민임대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보면 베란다에 생긴 곰팡이조차도 단열이 안되어 물이 줄줄 흐르는 건데 무조건 입주자 관리 잘못이라며 도색도 해 주지 않는 관리사무소와 엘에이치를 성토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주거복지에 대해 신혼부부 전용 몇십만호 건설 등의 정책도 서민 입장에선 아주 좋고 감사하지만 이미 입주한 사람들의 상황도 둘러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어려운 일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