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전문강사에게 무기계약직의 희망을 주십시오.
저는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6년 째 근무하고 있는 영어회화전문강사입니다.
5년 간 인상 없이 한 달에 215만원(세전)의 임금을 받고, 명절 보너스등 땡전 한 푼 못받고 주 22시간 수업에 영어교육 행정 업무 다 하고 있습니다.
ㅡ저는 기간제 교사와 다릅니다.
호봉이 없고, 수당이나 보너스도 없으며
6년 째 한 학교에서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ㅡ저는 시간 강사와 다릅니다.
수업만 끝나면 바로 퇴근하는 시간 강사와 달리 교사와 똑같은 근무 시간을 매일 준수합니다.
ㅡ무역회사 해외부 담당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중학교 기간제, 수준별 강사, 고등학교 시간 강사, 외국어 학원 전임강사를 거쳐 출산 후 육아를 위해서 낮에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초등 영어회화전문강사에 지원하여 3차에 걸친 시험 과정을 통과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매 년 재계약 시즌 마다 토익 점수를 따고 채용신체검사에 비용을 들이며 반복된 과정에 지쳐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수업 사이 사이 쉬는 시간, 점심 시간 활용해 매일 부진 학생들 챙기고 있습니다. 중학교 가면 파닉스 등 기초 읽기 연습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중학교 근무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더 애를 쓰고 격려합니다.
ㅡ비록 이명박 정권에서 시작된 제도이지만
그 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학교 현장에 필요 없다느니 월급이 많다느니 하며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말씀들에 마음이 아립니다.
ㅡ2013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와 올 6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