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합니다>
유치원 교사 대 유아의 비율을 낮추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유치원교사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일이지요. 그러나 교사생활을 하며 느끼는 안타까운 현실 상황들이 많습니다. 그 중 현실적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또한 가장 급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교사 1인당 학급 유아수를 줄이는 것' 입니다.
유아기는 아직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미숙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교사의 민감하고 세심한 관찰과 지도가 필요하죠. 그러나 유치원 학급의 유아 수는 20명 안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5세 기준) 이러한 현실은 개별 유아에게 즉각적이고 질 높은 상호작용을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왜냐구요? 교육현장의 일부분을 떠올려보겠습니다.
1. 놀이를 하다 유아끼리 갈등이 생긴 상황
2. 교실 한 쪽에서 물을 먹다가 바닥에 흘린 유아
3. 화장실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유아 4.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려 선생님에게 다가온 유아
5. 놀다가 부딪혀 아프다고 교사에게 온 유아
6.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교실에서 뛰어다니는 유아
이 여섯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불가능할 것 같지만 상황만 다르게 매일 발생하는 일 이지요. 이 때 교사는 가장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신속히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서의 개별 유아와의 심도있는 대화? 상호작용?... 어렵습니다. 그 다음 또 다른 유아의 요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20명 안팎의 유아의 흥미와 요구는 각기 다릅니다. 이러한 유아들의 흥미와 요구에 따라 의미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선 교사 대 유아의 비율이 감소해야 하는 것 이지요.
현재 만5세 학급을 보면 초등학교1학년 학급의 인원 수 보다 많다고 합니다. 비록 1년이지만 유아들의 발달차이는 크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8살 학급보다 7살 학급의 인원 수가 많다니 정말 모순적이지 않나요? 과연 이러한 환경 속에서 7살 유아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절히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글의 서두에서 현실적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또한 가장 급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교사 1인당 학급 유아수를 줄이는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유아들이 공평한 출발선 상에서 교육을 받고 그 안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공립 유아교육기관 설립을 확대하고학급 당 유아 수를 줄여주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