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정책제안이 가능한 번호라 생각되기에 이 글을 적습니다.
저는 50대 중반의 남자로서 평생 도자기를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스스로도 그리고 주변 여기저기서도 대우받는 공예가로 지내고있다 생각할만큼 나름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현시점에서의 유무형의 기술을 가진 기술인 또는 장인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책에 큰 문제가 있다 생각되어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술인들의 대우에 있어 최고 권위있는 시책이 대한민국명장제도이며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선정된 명장이 약 800명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농림부쪽에서 관여하는 음식쪽 명인까지 합쳐야 겨우 1000명수준...물론 매년 새로운 명장을 뽑지만 그 수가 10여명 수준입니다. 이 추세로 가면 곧 고령화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더 많아질 형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명장 또는 명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통로가 너무도 제한적이라 전체적인 기술사업에는 오히려 악영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겁니다.
첫째. 자격취득 하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연로하셔서 각분야 산업에 거의 활동을 못한다는 것.
둘째. 자격이 워낙에 명예스러운 위치로 인식되어 수많은 유사 자격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금전적 이해관계가 성립하기도 하며, 보수화가 되어 파벌의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셋째. 너무나 과도한 자격제한이 새로운 후진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는 환상으로 여겨져, 관련 산업의 종사가 전혀 비젼없는 업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평생의 업으로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명예로서 명장이나 명인의 자격을 폭넓게 갖게하는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할 때...젊은이들이 기술이나 공예분야에 종사하여 최고의 명예를 언젠가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되면...사라지고 있는 특수 직종들의 상당한부분이 그들에게 승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젼이 없어 포기하는 직업들이 다시 활성화 되리라 보고 진정한 일자리가 창출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