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콜중독자 가족을 둔 국민 중 한명입니다. 이번 개정되는 정신보건법에서 중독통합관리센터의 내용이 삭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콜 중독은 가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 내에서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커지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알콜 중독자 에게 들어가는 모든 병원치료비 같은 금액적인 부감은 고스란히 가족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치매나 도박과 같은 지원은 전혀 없이 온전히 가족이 말입니다. 술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게 해놓고 술로 인한 폐혜는 전혀 책임지지 않겠다는 식의 정책은 바르지 않습니다. 알콜로 인한 피해는 당사자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와 아내 부모 등 한 가족을 넘어 개개인의 인생을 파괴합니다. 저는 겨우 한달에 180만원 정도를 버는 일개 직장인입니다. 그런 저에게 100만원이나 되는 병원비도 정말 큰 부담이지만, 더 큰부담은 병원 퇴원 이후 재활을 도와 줄 중독통합관리센터의 부재 입니다. 더이상의 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상태로 유지만이라도 해서 가족들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희망을 주세요. 중독통합관리센터의 부재는 알콜 중독자 환자와 가족에게 그나마 주어진 삶의 의지를 꺾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발 개정된 정신보건법에서 중독관리통합센터를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